카페 아이(Cafe-i)
요즘은 중요한 공모전을 준비 중입니다.
얼마 전에도 팀원들과 모여 몇 시간 동안 공모전 준비를 하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대충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습하다보니 너무 지쳐버렸고,
그래서 같은 팀원인 친한 동생과 함께 우리의 지친 심신을 달래줄 정말 괜찮은 카페가 어딜까 물색해보았죠.
학교 주변을 몇 바퀴를 돌며 고민을 하다가 결정한 곳은 바로 ‘Cafe I’였습니다:)
덕진 광장을 향해 발길을 옮기던 도중, 어두운 밤에도 불구하고 유독 빛나고 있던 카페아이의 간판이 우리 일행의 눈길을 잡아끈 것이죠.
처음 가본 카페아이는 마치 미로처럼 좌석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장소에 어떤 형태의 자리가 숨어있는지, 어딜 앉을지 고민하는 일이 즐거웠습니다.
자리를 결정하는데 거의 10분을 소모한 것 같다는 ^^;
탁 트인 테라스?
훈훈한 알바생을 볼 수 있는 카운터 바로 옆자리?
커플들이 서로 욕심낼 것 같은 으슥한 구석자리?
아니면 좌식 테이블?
고민 하느라, 카페 안을 몇 번 순회하다가 카운터를 등지고 있는 넓은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귀엽게도 그 자리에는 커다란 곰인형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있었더니 훈남 바리스타가 메뉴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나는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4500원)’를, 함께 온 동생은 속이 탄다며 ‘아메리카노(3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카페 구석구석을 살폈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눈을 즐겁게 할 만한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주인이 누군지는 몰라도, 아주 작은 하나의 소품에도 애정을 쏟은 듯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맘에 들었던 소품은 바로 기타!
저는 개인적으로 기타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연예인 중에서도 기타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탤런트 이하나와 지현우를 좋아합니다.
배우고 싶어서 벼르고만 있는 상태이지만 머잖아 꼭 배워야 하겠습니다!
카페 내부를 열심히 관찰하다보니, 어느새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와우!! 언젠가 누구한테 들은 적이 있는데,
카페아이에서는 음료를 두 개 주문하면 ‘허니버터브레드’를 서비스로 준다고 했던적이 있는데, 그 말은 진짜였습니다.
온 몸이 차가운 물방울로 감싸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진한 ‘아메리카노’와 푸짐한 자태에 빨리 입 안에 넣고 싶은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그리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허니버터브레드가 우리 눈앞에 놓였습니다.
카페에 오기 전에 치킨을 거하게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손은 바빠졌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달달한 허니버터브레드와 환상의 짝꿍이었고,
스무디는 블루베리가 씹히는 게 식감이 좋고 매우 달콤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 나는 ‘반절만 먹어야 해!’라고 자꾸만 주문을 외웠지만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입안에서 기분좋게 씹히는 블루베리는 중독성이 너무 강했거든요.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이, ‘공짜’로 먹는 음식이 가장 맛있지 않던가요!
서비스로 나온 ‘허니버터브레드’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브레드 위에 얹어진 시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는 그 맛은 가히 한민관도 살찌게 할 만큼이었다.
뜨거운 한 여름 밤, ‘하고 싶은 일’에 온 땀과 열정을 쏟아 부은 후 취한 휴식은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이지 그 날 ‘카페아이’에서의 시간은 짧디 짧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위치는, 덕진광장 근처 ‘레스피아 찜질방’ 건물 옆이구요.
환하게 빛나는 ‘Cafe I’의 간판 덕에 밤에 찾아가는 것이 더욱 쉬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