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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2 지역에 호텔 없다면 '캠핑도시'는 어떨까?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하면서 전북에 대해 이런 저런 상상들을 해보곤 합니다. 오늘 본 SNS상의 내용 하나. 

"2012년이 전북 방문의 해라는데 전북은 물론이고 가장 큰 도시라는 전주에도 제대로 된 호텔하나 없다"

 어느 전북 도민분이 내뱉은 안타까움 섞인 푸념입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전주를 비롯한 전북 대부분의 지역에 마땅히 귀한 손님을 모실만한 괜찮은 호텔하나 찾기 어렵습니다. 전주의 경우만 해도 리베라 호텔이나 한옥숙박체험 시설들, 그리고 관광호텔 정도가 고작입니다. 

 사람들은 "호텔이 없어 대형 행사 하나 유치하기 어렵다" 고 말하고, 언론도 "작지 않은 규모의 숙박시설이 있어야만 전라북도 관광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자체 입장에선 꽤나 난감한 고민입니다. 민자를 유치해 짓든, 지자체에서 투자를 통해 짓든 짓고 나면 최소 운영비가 나올 정도의 영업활동은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선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영비 보장이 없는 한, 경제논리에 의해선 대형 숙박시설이 들어오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호텔 없으면 밖에서 자는 건 어떨까?

 이 글을 보면서 엉뚱한 상상을 해봤습니다. 호텔이 없다고, 호텔을 지어야 한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전북방문의 해'에 맞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자본에 의한 대규모 호텔건립도 좋지만 발상의 전환도 필요할 듯 싶기 때문입니다.

 호텔이 없으면 밖에서 자볼까요? '캠핑'이야기입니다. 지금처럼 한겨울 추위 앞에선 '밖에서 잔다'는 말이 무척이나 위험하게 들리지만, 겨울을 제외하곤 밖에서 텐트치고 자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전국에 있는 캠핑 인구는 약 100만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고, 여가생활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의 여파로 그 인구는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을 '캠핑도시'로 만들려면 도심과 교외 모두 캠핑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들을 갖추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아이디어가 발만 동동구르며 바라만 보는 것보다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미 완주군과 무주군은 멋진 캠핑장을 갖춰 마니아들을 지속적인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북이 가진 천혜의 자원인 아름다운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숙박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엉뚱한 상상이 필요할 때 

 '호텔이 없다'는  현실적 상황때문이지만 한번쯤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전북을 바꾸고, 전북이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만 정작 어떻게 변해야 할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럴 때일수록 엉뚱한 상상이 필요합니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좀 더 큰 그림으로 아이디어를 다듬어나가다 보면 누구도 생각지 못한 기발한 해답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호텔없는 전북을 캠핑의 도시로 만들자는 제 아이디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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